[대전시민VJ] 대전 대흥동성당 종지기 할아버지

 

 

대전시민VJ 2013년도 제작영상입니다.

2013년도의 마지막 제작영상은 대흥동성당의 종을 책임져주고 계신 조정형선생님을 담아보았습니다.

 

 

1919년에 설립된 이래, 올해로 97년을 맞이하는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본당입니다.

대전시 중구 대종로 472에 위치하고 있는 대흥동성당은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성당 건축의 대표적인 사례로, 2014년 10월 30일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643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1962년에 완공 되었을 때만 해도 대전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이곳 대흥동 성당에는 종을 치시는 조정형(71세)할아버님이 계십니다. 매일 20m가 되는 높이의 종탑에서 1969년부터 48년째 쉬는 날이 없이 종을 치고 계십니다.

이곳의 타종 시각은 평일과 일요일은 12시, 하루 두 차례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미사가 있는날은 오후 6시라고 합니다. 대신 월요일과 인근 학교가 시험을 보는 날에는 종을 타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40여년 동안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종을 치시는 조정형 선생님의 정성과 혼이 담긴 종소리, 궁금하시다면 짧은 영상으로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